알코올의 작용(효과)는 음주량, 음주빈도, 나이, 건강상태 및 가족력 등의 다양한 요인에 따라 사람마다 다릅니다. 음주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너무 많이 마시면 여러 가지 문제의 위험이 증가합니다.
과음 결과
알코올은 마시자마자 혈류로 들어가 약 10 분 이내에 즉시 효과를 나타냅니다. 술을 마시면 혈중 알코올 농도(BAC)가 증가하며, BAC가 증가할수록 알코올의 영향으로 인해 다음과 같은 장애를 경험합니다.
감소된 감정(기분) 억제
어눌한 말
운동 장애
혼란
기억력, 집중력 손상
의식불명, 호흡 억제, 사망
음주로 인한 다른 위험 요소
자동차 충돌 및 기타 사고
위험한 행동
폭력적인 행동
자살 및 살인
알코올을 오랜 기간 동안 너무 많이 마시면 알코올 사용장애, 건강문제, 특정 암 발생 위험이 증가하며, 티아민 (비타민 B1) 결핍으로 발생하는 뇌 질환인 베르니케-코르사코프 ( Wernicke-Korsakoff) 증후군 등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베르니케-코르사코프 증후군은 알코올로 인한 뇌의 퇴행성 질환으로, 주로 건망증이나 기억이 잘 나지 않는 부분을 자신이 지어내어 말하는 작화증, 말초신경장애, 운동 실조증 등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1. 알코올의 대사과정
에탄올은 복용량의 약 95%가 간에서 대사되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거쳐 초산으로 대사되며, 5%는 에탄올 자체로 호흡, 소변, 땀 및 대변으로 배설됩니다.
두통, 구역, 구토 및 안면홍조 같은 징후들은 아세트알데히드가 혈류를 타고 온몸으로 퍼진 것으로, 이런 경우 음주를 자제해야 합니다.
확대
간 내에서
-
에탄올
-
아세트알데하이드로 대사
-
초산
나이가 들수록 숙취가 오래가는 이유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는 선천적으로 사람마다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들면서 신체 기능이 떨어지면 알코올 분해효소와 아세트알데히드 분해효소의 기능도 감소하게 됩니다.
분해되지 못한 아세트알데히드가 몸에 오래 머무르게 되면 독성으로 인해 건강상의 문제가 생기고, 그 결과 숙취가 오래 가고 더 심하게 느껴지게 됩니다.
2. 음주 후 반복적인 구토의 위험
체내에 아세트알데하이드의 농도가 높아지면 뇌는 이를 독성 물질로 인식하여 체외로 배출하고자 구토를 유도합니다.
구토 후 술이 깨는 것 같아 다시 음주를 반복하게 되면 식도염, 식도암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위산 역류로 인한 식도 손상과 출혈
구토 후 위액 분비로 생기는 위염과 위궤양
구토를 하다가 기도가 막혀서 질식사할 위험
구토물이 폐로 들어가서 발생하는 흡인성 폐렴 위험
3. 알코올 과량 복용의 위험
독성 중독’이란?
과도한 음주는 알코올 과량복용으로 인한 ‘알코올 독성 중독(poisoning)’을 쉽게 일으킬 수 있습니다. 독성 중독은 일반적으로 혈중 알코올 농도가 0.31 ~ 0.45 %일 때 일어납니다. 과도한 음주량은 나이, 음주 경험, 성별, 식사 양, 인종 등 에 따라 다릅니다.
알코올 독성 중독의 위험
20세 미만의 청소년이 한번에 5잔 이상을 과음하면 혈류에서 알코올을 분해하고 제거하는 신체 능력이 알코올로 인해 파괴됩니다. 이로 인해 혈중 알코올 농도가 급격히 증가하여 기본적인 생명 유지 기능을 제어하는 뇌 영역이 멈추어 심각한 뇌기능 장애가 발생합니다.
알코올 독성 중독(poisoning) 의 심각한 징후와 증상
정신 혼란, 인사불성, 혼수 상태
구토
발작
느린 호흡(분당 8회 미만), 불규칙 호흡(호흡 간격 10초 이상)
호흡곤란
저체온증, 청색증, 창백함, 차갑고 축축한 피부
느린 심박동
둔한 반응(질식을 막아주는 구토 반사가 없는 반응)
의식을 잃은 사람이 자고 나면 괜찮을 거라는 생각은 위험합니다. 의식불명에 이르기까지 마신 사람이 구토 반사가 없으면, 구토로 인한 질식으로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살아남더라도 오래 지속되는 뇌 손상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알코올 독성 중독과 혈중 알코올 농도
혈중 알코올 농도는 조금만 상승해도 몸의 조정기능이 감소되고 판단이 흐려질 수 있습니다. 이는 낙상,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 성폭력 등의 성범죄 위험에도 노출 될 수 있습니다.
혈중 알코올 농도 증가에 따른 단계별 손상
확대
-
혈중 알코올 농도 : 0.0 ~ 0.05% - 가벼운 손상
- 대화, 기억, 집중, 조절, 균형감각의 가벼운 손상
- 이완감
- 졸음
-
혈중 알코올 농도 : 0.06 ~ 0.15% - 증가된 손상
- 이완감, 증가된 독성작용
- 타인에 대한 공격성의 위험증가
- 대화, 기억, 집중, 조절, 균형감각의 증가된 손상
- 운전능력의 심각한 손상
- 자신과 타인의 상해 위험 증가
- 중간 정도의 기억 손상
-
혈중 알코올 농도 : 0.16 ~ 0.30% - 심각한 손상
- 대화, 기억, 집중, 조절, 반응시간, 균형감각
- 운전관련기능
- 판단, 의사결정
- 필름끊김
- 구토 등 알코올 독성증상
- 의식불명
-
혈중 알코올 농도 : 0.30 ~ 0.45% - 생명위협
- 의식상실
- 생명을 위협하는 알코올 독성중독
- 필수적인 생명기능 억제로 인한 심각한 사망위험
혈중 알코올 농도에 따른 행동변화
확대
-
혈중 알코올 농도 : 0.0 ~ 0.02%
- 표면상의 징후 없음, 숨 쉴 때 술 냄새날 수 있음
-
혈중 알코올 농도 : 0.02 ~ 0.05%
- 억제 감소
- 말이 많아짐
- 인지능력 손상
- 주의가 요구됨
-
혈중 알코올 농도 : 0.06 ~ 0.10%
- 판단력과 통제력 저하
- 난폭하고 대담해 짐
- 선택에 대한 반응시간이 느려짐
-
혈중 알코올 농도 : 0.11 ~ 0.15%
- 행동조절저하
- 불안정한 보행
- 어눌한 말
- 시각적/청각적 반응이 느려짐
-
혈중 알코올 농도 : 0.16 ~ 0.2%
- 명백하게 술 취한 상태
- 공격적, 과감해짐
- 운동실조
- 비교적 단순한 일을 하는 것조차 시간이 지연됨
- 빠르게 술을 마실 시 구역질과 구토
-
혈중 알코올 농도 : 0.21 ~ 0.30%
- 혼란, 의식불명
- 도움없이 똑바로 서 있거나 걸을 수 없음
- 뇌의 운동영역의 현저한 손상
- 시간에 대한 왜곡된 인식
-
혈중 알코올 농도 : 0.31 ~ 0.40%
- 얕은 호흡으로 인한 인사불성 및 의식불명 호흡억제의 위험
- 구역질 반응 손상
- 질식/사망을 초래하는 구토물 흡입
-
혈중 알코올 농도 : 0.41 ~ 0.50%
혈중 알코올 농도는 의식이 없을 때에도 계속 상승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위장관 및 소장 중의 알코올이 계속해서 혈류로 들어가 몸 전체로 순환하기 때문입니다.
알코올 독성 중독이 의심되면?
위험한 증상들을 인지하세요.
모든 증상이 나타나길 기다리지 마세요.
의식을 잃은 사람이 사망할 수도 있음을 명심하세요.
119에 전화하여 도움을 받으세요.
호흡관리, 탈수 및 저혈당 방지를 위한 수액제 투여, 체내 독소 제거를 위한 위세척 등의 의학적 치료 필요
찬물 샤워, 뜨거운 커피, 걷기 등은 알코올 과다 복용에 효과가 없으며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음
알코올 독성 중독, 미리 예방해요!
폭음 음주량 알기